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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생인권조례 및 학생인권의 날 선포 4주년 기념 서한문
이름 관리자
조회수 8551
등록일 2014-10-08
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풍성한 결실의 계절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0월 5일이면 경기도학생인권조례를 제정․공포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학생중심, 사람중심, 생명중심의 우리 교육의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며 새로운 학교 문화, 새로운 교육문화를 다짐하는 계기였습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세월호 침몰로 인해 아직 돌아오지 못한 학생과 선생님, 실종자 분들 그리고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아픔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꿈을 다 피어보지도 못한 채 스러진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더욱 그리워지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니 가슴이 시리도록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경기교육은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경기교육은 ‘교육 정상화’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학교,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과 소질이 존중받는 ‘꿈의 학교’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 중심에는 학생이 있습니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일상의 삶에서부터 존중과 배려, 나눔과 상생,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우선하는 학교 문화를 싹틔우고자 합니다. 늘 학생을 중심에 놓고 지역과 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경기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에 앞장설 것입니다.
 
2010년 10월 5일 선포된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교육 정상화’의 시작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한 배움을 열어가는 원리요 기반으로 작용하며 교실과 학교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교육이란 이름으로 행해졌던 자의적이고 반인권적인 관행과 문화가 진정 교육의 이름에 걸맞은 것이었는지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학교문화’는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교는 통제와 감시, 경쟁과 강압의 관행화된 비교육적 방식을 바꾸고 학생이 행복을 가꾸며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문화’가 변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참여와 소통,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인권이 살아 숨 쉬고 그 가치에 대한 지지가 넘쳐나는 행복한 공간으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올바른 교육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학생인권 보장과 증진은 학생 개인의 권리 보장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이 권리와 책임을 고민하고, 구성원 간의 합의된 규범을 지키며 교사의 지도를 거부하거나 다른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책임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인권의 날 선포 4년을 맞이하여 보다 성숙된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학교 내에서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학교의 책임이며, 인권 보호적 지도 방법을 개발하는 것 역시 교사의 책무라고 할 것입니다. 때로는 학교 안 모든 학생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공익적 차원에서 교사의 교권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물론 올바른 교권의 정립은 무리한 강제력을 통해 이루어지기보다는 학생들의 자발적 존경으로 이루어질 때야말로 정말 가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학교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가지고 있을지도 모를 잘못된 관행, 선입견 또는 편견이나 두려움으로 인해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경기교육은 9시 등교, 벌점제 폐지 등으로 그 시작을 하였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의 공교육 정상화의 노력이, 경기교육의 작은 것으로부터의 시작이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인간으로서 가지는 존엄성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훼손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 그동안 흘린 눈물이 그 뜨거운 여름의 태양 아래에서도 마르지 않은 채 10월을 맞이합니다.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가을 하늘이 오히려 마음을 더 시리게 합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하루 속히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학교와 교실이, 아이들의 환한 웃음과 선생님들의 보람찬 가르침이 살아 숨 쉬는 교실 풍경을 그려보며, 학생인권조례 공포 및 학생인권의 날 선포의 고귀한 뜻을 받아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데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의 정성과 기원을 담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 10. 1.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첨부파일 1 경기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_학생인권조례 및 학생인권의 날 선포 4주년 기념 서한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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